
신문을 넘기다 손이 멈췄다
1925년 파리의 어느 카페. 빅토르 루스티그(Victor Lustig)가 신문을 넘기다 짧은 기사 하나에서 손을 멈췄다. 에펠탑의 유지·보수 비용을 다룬 기사였다.
같은 기사를 읽은 사람은 많았다. 다들 그냥 넘겼다.
기사의 요지
에펠탑, 유지비가 너무 많이 든다
탑을 관리하는 데 돈이 많이 든다면, 철거해서 고철로 판다는 이야기도 그럴듯하게 들리지 않을까.
루스티그는 그 이야기를 거래로 만들기로 했다. 물론 탑의 주인은 아니었다.
읽은 사람은 많았다.
넘기지 않은 사람이 하나 있었다.
에펠탑의 유지·보수 비용은 당시 실제로 오르내리던 화제였다. 루스티그는 이미 돌던 이야기를 사기의 재료로 썼다.





